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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크레딧 망치는 이유와 결과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신분 도용 범죄 행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남의 얘기가 아니라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의하면 1년에 7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신분 도용을 당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과거 5년 사이 2730만명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온라인을 통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 이메일을 통해서 우편물이 배달되었음을 알리는 통보를 받았을 때 절대로 이메일을 열어보지 말 것을 FTC가 당부하고 있는 이유는 사기꾼들이 심어놓은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에 의해 신분이 도용될 충분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주문한 물건의 배달경로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직접 Fedex나 우체국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배달 진행 상황(Tracking Information)을 점검하고 첨부 파일을 절대로 열지 말 것을 꼭 당부하고 있다.     문제는 일단 도용당하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교정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수고는 물론이고 급기야 정신적 피해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신분 도용 범죄 행위는 인터넷이나 남의 우편물 훔치기나 통화내용 몰래 듣기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남의 신분을 훔쳐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한 후 페이먼트를 안 냄으로 인해 계좌가 취소되거나 콜렉션 상태로 남게 되어 크레딧이 망가지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뭔가 잘못되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잘못된 계좌들을 제거하려 시도를 해보지만, 크레딧 기관에서는 렌더나 크레딧회사들은 리포트가 이루어지는 절차와 과정을 통해 서로 미루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신분 도용의 노출로부터 예방할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대처하자.   우선 구입비가 약 50달러 정도 되는 서류 분쇄기(Shredder)를 비치하여 집에서 버리는 문서라도 신분과 관련된 서류들은 갈아서 반드시 파기 관리하도록 해야겠고 우편함에 잠금장치를 설치해서 신용 카드 명세서나 은행 월 명세서 등이 엉뚱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아무에게나 무조건 주지 말고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를 반드시 물어보고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주지 말아야 할 것이고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무엇을 가지고 다니는지 알고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카드를 많이 갖고 다니는 것 또한 위험하다.     특히 청소년 자녀들이 아무런 개념 없이 무심코 걸려온 전화에 답변하며 부모의 개인 정보를 넘겨 줌으로써 많은 문제 자녀들로부터 발생하는 것도 유념해야겠고 특히 공공장소에서전화통화 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념해야겠다.     일단 도용당한 정보를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가 뒤따르므로 특별히 내 집 마련을준비 중이라면 개인 정보는 현금이나 다름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문의: (213)380-3700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크레딧 개인정보 크레딧 카드 크레딧 기관 신분 도용

2023-09-26

링크드인 통한 '로맨스 스캠' 주의해야

"왜 이렇게 사기가 많지?"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첨단 기기를 이용한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 바흐와 헨델 이후 음악에서 새로운 것이 없다는 얘기가 있듯이 최근 진행되는 각종 사기도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우편물 사기가 이메일 사기나 스마트폰 사기로 응용된 것 뿐이다. 대책도 새로울 것은 없다. 똑똑한 IT 기업가들과 마찬가지로 사기꾼들도 최신 첨단 기술을 응용하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다가오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봤다.     ▶'죄송합니다. 잘못된 번호입니다!' 텍스트=잘못 전달된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 메시지는 사기꾼들의 작업을 위한 미끼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텍스트 메시지가 휴대전화에 나타난다. 일정이 변경된 비즈니스 회의, 질병, 때로는 낭만적인 모임까지 긴급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플로리다에서 유포되는 버전은 주 검찰총장이 경고할 정도로 '뜨거운 밤' 모임에 관한 것이 많다고 전한다. 대개 친절하게 "Sorry, wrong number!"라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러면 대개 사기꾼은 친근한 텍스트를 다시 보내온다. 그리고 결국 노출이 심한 사진을 볼 수 있는 성인 웹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초대할 수 있다. 여기서 크레딧 카드 정보와 돈을 뺏기게 된다.   FCC(연방통신위원회)는 "사기꾼들은 주로 사람들이 가입하고 싶어할 곳의 전화번호를 보여주며 유인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탈취당한 개인 정보는 실제 사기에 쓰이거나 다른 사기를 위한 미끼로 쓰인다. 이런 사기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모르는 번호의 텍스트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지우면 된다. 향후 귀찮은 메시지를 받지 않기 위해서 'STOP'이라고 답하거나 구독 중지 같은  링크를 클릭하면 안된다. 대신 그 번호를 아예 차단(block)하라.     ▶암호 화폐 환불 사기=암호 화폐 사기로 돈을 잃은 경우에 2차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가짜 '환불 및 복구' 회사를 만날 수 있다. 범죄자들은 대담하게도 연방 국무부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웹사이트까지 가짜 '암호 화폐 캐시백' 웹사이트를 내놨다. 이들은 대상을 선정해 연락한다. 전화, 이메일 또는 소셜 미디어로 응답하는 사람에게 연락해 계좌 번호 및 암호를 포함한 개인 ID 정보와 기프트 카드, 암호 화폐  등으로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 선불 수수료를 요구한다.    물론 결과는 당연히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암호 화폐 투자는 은행 계좌처럼 정부가 원금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손해 본 것도 속상한데 2차적으로 암호화 화폐 사기꾼에게 수수료를 더 빼앗긴다. 사기 예방 전문가들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연락하는 사람을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행 사칭 인증 사기=범죄자들은 신분 도용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고급 확인기술인 2단계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을 통해서도 사기를 도모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보낸 라이브 코드로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은행 또는 크레딧 카드 온라인 계정을 설정했음에도 사기꾼이 은행 또는 크레딧 카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귀하의 정보를 훔치려 한다.   사기꾼은 무엇을 할 것인가. 점점 더 흔해지는 이 사기에서 그들은 귀하에게 전화를 걸어 귀하의 은행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귀하의 계좌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한다. 전화를 건 사람은 로그인을 위한 '일회성 암호'를 이메일이나 문자로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확인을 위해 다시 읽어달라고 요청한다. 실제로 사기꾼의 로그인 시도로 인해 은행에서 암호를 보내도록 트리거 했다.   그것을 처리하면 사기꾼이 귀하의 계정에 대한 전체 액세스 권한을 갖게 된다. 사기꾼들은 은행이나 크레딧 카드 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데 너무 능숙해서 그것이 사기라고 알아채지 못하기 쉽다. 전화를 건 사람에게 일회용 암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전화를 끊고 은행 명세서나 크레딧 카드에서 해당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정말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고 사기꾼을 은행의 사기 관련 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링크드인 통한 친구 신청=한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기 있는 전문직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에 1촌 친구 신청을 해오는 사기꾼이 많다. 이들은 업계에 이제 막 들어왔다는 식으로 경험이 많은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들과의 채팅은 즐겁고 재미있으며, 합법적인 전문 환경에 있기 때문에 경계심이 풀린다. 서로를 알게 되고 결국 그들은 대화를 와츠앱(Whatsapp) 같은 개인 채널로 옮기고 당신을 캠(Camera)으로 유인하는 요청을 한다. 캠 앞에서 약점을 잡혀 큰 돈을 뜯기는 시나리오로 이어진다.   보다 비공개적인 채널에서 채팅을 계속하라는 요청은 일종의 경고라고 봐야 한다. 이런 일이 잦다 보니 링크드인은 가짜 계정을 제거하려고 할 때 플랫폼 외부로 이동하라는 요청에 플래그를 지정한다. 대화를 종료하고 사기꾼을 차단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주 유명한 기업의 매니저급으로 신분을 세탁하기도 하고 매우 아름다운 중국 여성이 많다. 친구가 되면 가장 먼저 와츠앱을 하냐고 물어본다. 이게 피해를 입지 않을 마지막 기회로 차단해야 할 때다. 이게 바로 로맨스 스캠이다.   ▶소포를 받았습니다. 집이 어디죠? 사기=새로운 소포 패키지가 왔는데 집을 찾을 수 없다는 배달 기사가 보낸 것으로 주장하는 텍스트와 전화가 걸려 온다.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선물을 보냈다고 설득하려고 할 수도 있다. 또는 배달 일정 변경에 대한 이메일 또는 현관문에 가짜 '패키지 배달 시도'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그들의 목표는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거나 그들이 제공하는 링크를 클릭하기를 바란다. 그런 다음 해당 링크는 컴퓨터에서 암호 및 계정 정보를 수집하거나 높은 분당 요금으로 전화를 거는 맬웨어(malware)를 다운로드한다. 확인된 전화번호를 사용하여 판매자 또는 배송 서비스에 연락하라. 잠재적인 사기꾼이 제공한 번호나 링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품절 상품 사기=이메일에는 주문한 제품의 재고가 회사에 없다고 나와 있다. 환불은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제공한다. 사기꾼은 페이스북 같은 SNS 사이트에 매우 좋은 가격의 제품에 대한 가짜 광고를 포스팅하고 주문 및 결제 정보를 가져온 다음 해당 항목을 지금 배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구매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비즈니스를 조사해보고 브라우저 표시줄에 자물쇠 기호가 있고 'https'로 시작하는 내부 주소가 있는 보안 웹사이트에서만 쇼핑을 해야 한다. FTC는 크레딧 카드로 지불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면  그나마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불을 보류할 수 있다.   ▶추천 동영상(testimonial videos)=소셜 미디어의 사기꾼들은 추천(증언) 비디오로 현혹한다. 투자 또는 경품 행사로 돈을 훔치거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탈취한 후, 사기꾼들은 현금을 돌려주거나 계정에 대한 통제권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또 다른 사기의 공범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이럴 때 '합법을 가장한' 사기로 돈을 벌었고 그것이 진짜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증언 비디오를 만들게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하고 사기에 넘어가기 쉽다. 그러므로 이런 비디오 제작 요구를 거부하라. 왜냐하면, 비디오를 찍으나 안 찍으나 어차피 사기꾼들로부터 돈은 돌려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 피해자를 만드는 공범이 되기 쉽다.     ▶기프트 카드의 가짜 바코드=생일 카드나 감사 카드에 넣은 기프트 카드는 사기꾼이 미리 밸류를 0달러로 만들 수 있다. 경찰들의 정보에 의하면, 도둑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권 뒷면에 쓰여 있는 실제 바코드에다가 가짜 바코드 스티커를 부착한다. 카드를 구매하면 캐시어가 결제 시 가짜 바코드를 스캔하여 구매한 금액을 사기꾼의 기프트 카드 계정으로 보낸다. 이런 사례는 수 년전 한인 제이슨 김씨도 경험했다. 김씨에게 신세를 졌던 어떤 지인이 사례로50달러 짜리 기프트 카드를 줘서 받았는데 김씨가 막상 쓰려고 카운터에 가니 밸류가 0이었다.   안 받아도 그만이었던 탓에 그냥 넘어갔지만 기프트카드를 준 사람에 대해서는 '실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영수증도 함께 있었지만 굳이 확인까지 하지 않고 넘어갔다. 이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일부 기프트 카드의 경우 바코드 번호가 포장 번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또는 구매하기 전에 기프트 카드의 바코드를 만지거나 부드럽게 긁어 보라. 바코드가 스티커에 있거나 패키지가 찢어지거나 구겨지거나 구부러지거나 훼손된 것처럼 보이면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장병희 기자로맨스 배달기사 기프트 카드 이메일 사기 크레딧 카드

2023-05-07

[독자 투고] 박성덕 크레딧 카드-수표 도용 피해 주의해야

한국에 갔다가 돌아왔더니 거래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국 도착 3일 전에 클락길 ATM에서 300달러, 벨몬트 길 ATM에서 300달러를 어떤 사람이 각각 빼갔는데 은행에 와서 본인이 아니라는 내용에 사인을 하면 Refund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도둑은 어떻게 나의 Pin Number를 알았으며, 또 은행은 도둑이 빼간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놀라운 일입니다.   한번은 크레딧 카드를 3차례나 도용 당한 적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300달러짜리, 600달러짜리, 900달러짜리 주문을 한 적이 있냐고 물어서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니 이를 모두 취소시키고 크레딧 카드를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루는 지인들과 시내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비닐지갑에서 크레딧 카드를 꺼내니까 그 중 한 분이 요즈음은 특별한 지갑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 중인 공항에 와서 경찰에게 물었더니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RFID) 지갑이었습니다. 당장 아마존에 주문해서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오피스 맥스에서는 Fraud Proof Pen을 팔고 있었습니다. 남의 수표를 사인 한 곳을 쥐고 물에 씻어서 원하는 숫자를 적는 신종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많이 사러 온다고 합니다. (전 중서부 한인 간호사협회장)     박성덕독자 투고 박성덕 크레딧 크레딧 카드 박성덕 크레딧 수표 도용

2023-03-16

인플레 시대 초절약 방법(6)

중고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민 초기에만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주 쓸만한 중고물품은 항상 큰 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최상의 중고물품 사용법을 알아본다.     ▶부피가 큰 품목=사람들은 종종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 운동 장비 같은 부피가 큰 품목을 네이버 사이트 즉,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를 이용한다. 동네이기에 거래가 성사되면 직접 찾아가 픽업해 오면 된다.   ▶의류=온라인 중고품 매장은 중고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트레드업(ThredUp)에서는 최근 375달러 정가의 토리버치(Tory Burch) 드레스를 44달러에, 395달러 정가의 리베카 민코프(Rebecca Minkoff) 가방을 78달러에 살 수 있다. 비슷한 사이트는 포시마크(Poshmark), 더리얼리얼(The RealReal), 트레이드시(Tradesy)가 있다.     ▶테크제품=애플이나 삼성 등 대부분의 제조업체 웹사이트에서는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을 판매한다. 리퍼비시 테크 제품은 제조업체의 검사를 거쳐 대부분 새 배터리로 교체된 제품이고 1년 보증도 포함된다.     ▶수공구= 오래된 수공구는 새 것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길이 들어서 종종 더 좋다. 벼룩시장의 정원용품 코너, 혹은 부동산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사무용 가구=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기업이 사무실을 줄이고 있다. 덕분에 새 것같은 중고 사무용 가구가 넘쳐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문 웹사이트(CortFurnitureOutlet.com)에서는 최근 519.99달러에 1439.99달러의 새 애런(Aeron)브랜드의 임원 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기프트 카드=전문사이트(Raise, Gift Card Bin, Gift Card Granny) 등에서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기프트 카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피트니스 장비=역시 크레이그리스트이나 동네 거라지 세일을 찾아볼 만 하다. 혹은 구글 검색어로 ‘Used exercise equipment near me’라고 검색해 보라.       금융 거래 중에도 소소한 절약 기회가 있다. 특히 한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있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다고 포기할 일이 아니다.     ▶크레딧 카드 수수료를 낮추도록 요청=융자 전문 플랫폼인 렌딩트리(LendingTree)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딧 카드 연회비 면제 또는 할인 요청을 한 사용자의 성공 확률은 90%나 됐다.     ▶현금을 계속 사용=청구서 지불 금액을 체킹 어카운트에서 세이빙 계좌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보라. 나머지 현금은 머니마켓 계좌에 넣어두라.     ▶연체료 면제를 위해 전화=모기지 또는 크레딧 카드 청구서를 며칠 늦게 지불했기 때문에 연체료가 부과 되는 수가 있다. 자주 늦지 않는다면 전화로 요청할 경우 거의 확실하게 연체수수료(late fee)를 면제해 준다.  장병희 기자인플레 초절약 중고물품 사용법 크레딧 카드 기프트 카드

2022-12-18

신분도용 피해 LA시만 매일 470여건

 토런스에 거주하는 에디 김씨는 얼마전 은행명세서를 보던 도중 자신이 신청한 새 크레딧 카드에서 500달러가 현금 인출된 것을 발견했다.     당시 김씨는 크레딧 카드를 신청한 뒤 잠시 출국한 상황으로 카드를 받아보지도 못한 터라 이를 수상히 여겼다.     김씨는 “은행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누군가 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인출을 시도했고 승인이 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우편함이 털린 것을 발견했다.     그는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크레딧 동결을 신청하고 정보를 바꾸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도난범은 김씨의 정보를 토대로 가짜 이메일을 만들고 월마트 크레딧 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시도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어디에선가 내 정보가 계속 나돌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여전히 불안하다고 전했다.     LA시 주민들의 개인 정보를 노리는 ‘신분도용(Identity theft)’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 3월 LA시에서 발생한 신분도용건은 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한 통계분석매체 ‘크로스타운’의 보도에 따르면 3월 신분도용 신고 건수는 모두 1437건으로 지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신분도용 사건이 신고된 달을 기록했다.     2월에도 1272건의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폭증했다.     올해 1분기(1~3월) 신분도용이 가장 빈번히 발생한 곳은 LA한인타운 인근인 웨스트레이크로 총 199건이 신고됐다.       이어 볼드윈 힐스와크렌쇼에서 각 179건, 밴 나이스 119건, 피코 유니언 117건, 보일 하이츠 116건, 플로렌스 103건, 다운타운 99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같은 LA 지역의 신분도용 범죄의 급증에 대해 경찰은 실업수당 혹은 EBT 카드 신청을 하기 위해 정보를 훔치는 절도범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APD 상업범죄과 매니 마르티네즈 루테넌트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사람들이 본인 계정이 아님을 판단하고 이를 해지하기 전에 경찰에 먼저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절도범들은 이렇게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을 지급하는데 급했던 가주고용국(EDD)은 꽤 오랜 기간 동안 신원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은 절도범들을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식당을 가고 쇼핑을 하며 카드를 쓸 일이 잦아진 것도 범죄를 증가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찰은 신분도용 범죄 예방하기 위해 ▶크레딧 카드 영수증을 꼭 받고 절대 공중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 것 ▶우편사서함(PO Box) 서비스 이용하기▶ATM기 비밀번호 입력 시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기 등을 권고했다. 장수아 기자신분도용 la시 신분도용 범죄 신분도용 사건 크레딧 카드

2022-05-17

[부동산 스토리] 크레딧 관리와 피해 예방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신분 도용의 범죄 행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남의 얘기가 아니라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FTC에 의하면 1년에 70만명에서 100만명의 미국인이 신분 도용을 당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과거 5년 사이 2730만명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온라인을 통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 이메일을 통해서 우편물이 배달되었음을 알리는 통보를 받았을 때 절대로 이메일을 열어보지 말 것을 FTC가 당부하고 있는 이유는 사기꾼(Scammer)들이 심어 놓은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에 의해 신분이 도용될 충분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주문한 물건의 배달 경로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직접 페덱스나 우정국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배달 진행 상황(Tracking Information)을 점검하고 첨부 파일을 절대로 열지 말 것을 꼭 당부하고 있다.   문제는 일단 도용을 당하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교정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수고는 물론이고 급기야 정신적 피해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신분 도용 범죄 행위는 인터넷이나 남의 우편물 훔치기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남의 신분을 훔쳐 크레딧 카드를 오픈해서 사용한 후 페이먼트를 안 냄으로 인해 계좌가 차지 오프(Charge Off)나 콜렉션 상태로 남게 되어 크레딧이 망가지고 나서야 뭔가 잘못되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잘못된 계좌들을 제거하려 시도를 해보지만 크레딧 기관에서는 렌더나 크레딧회사들로 부터 리포트가 이루어진다고 서로 미루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신분도용의 노출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대처하자.   1. 구매비가 약 50불 정도 되는 서류 분쇄기를 비치하여 집에서 버리는 문서라도 신분과 관련된 서류들은 갈아서 파기하도록 관리한다.     2. 우편함에 잠금 장치를 설치해서 크레딧 카드 명세서나 은행 월 명세서 등이 엉뚱한 사람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아무에게나 무조건 주지 말고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를 반드시 물어보고 확신이 없으면 주지 말라.     4.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카드를 많이 갖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5. 셀폰 등 전화 통화 중 개인 정보를 얘기하지 말자.     6. 크레딧 카드 번호나 소셜 번호 같은 재정 관련 정보는 절대로 이메일이나 걸려온 전화에 답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청소년 자녀들이 아무런 개념 없이 개인 정보를 넘겨줌으로써 많은 문제가 자녀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 요즘 팬데믹 기간 동안은 일 년에 한 번씩 크레딧조회를 무료로 하던 것을 매주 조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신분도용이 흔히 벌어지고 있으므로 크레딧 상황을 자주 모니터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단 도용당한 정보를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가 뒤따르므로 개인 정보는 Cash나 다름없다는 마음 가짐으로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문의: (213)380-3700 부동산 스토리 크레딧 예방 크레딧 카드 번씩 크레딧조회 크레딧 기관

2022-05-03

BNPL<할부구매>도 크레딧 점수 반영

3대 신용평가사들이 금융 소비자의 외상 구매 이력을 개인 크레딧 리포트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에퀴팩스는 지난달 28일부터 페이팔의 ‘페이 인 포’ 이용 내역을 따져 크레딧 점수 산정에 이용하고 있다.     엑스페리언은 올봄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트랜스유니언도 준비 과정을 통해 올해 안에 크레딧 점수 산정에 할부 구매를 반영할 계획이다.   페이 인 포, 클라나, 애프터페이 등은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uy-now-pay-later)’, 축약해서 BNPL 서비스 업체들로 소비자는 당장 큰 돈이나 수수료 부담 없이 이들 업체를 통해 쇼핑하고 무이자 할부로 나눠서 갚으면 된다.   신용평가 과정에서 전통적인 거래 방식이 아닌 관계로 그동안은 개인 크레딧 리포트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지난해 해당 시장 규모가 550억 달러로 커지면서 신용평가사들도 나선 것이다.   에퀴팩스의 마크 루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금융 소비자의 정확한 신용도를 나타내기 위해 개인이 누리거나 책임질 부분을 반영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것이란 전망으로 잘 갚아나가면 크레딧 점수에 긍정적이겠지만 반대라면 점수 하락을 피하기 힘들다.   한편 BNPL 서비스는 개인 소비자에게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맹점으로부터 거래액의 2.5~4%를 수수료로 받는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크레딧 카드 등이 부족한 젊은 세대를 단골로 끌어들이기 위해 기꺼이 수수료를 투자하는 것으로 아마존, 세포라, 프라이스라인 등의 대기업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류정일 기자할부구매 크레딧 크레딧 점수 개인 크레딧 크레딧 카드

2022-03-02

크레딧 점수 최고 40점까지 올랐다…교통티켓 연체 기록 제외

"어…크레딧 점수가 올랐네." LA에 거주하는 심선영(44)씨는 최근 크레딧카드 회사에서 무료로 보내준 크레딧 점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점수가 지난달에 비해 20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연체된 페이먼트와 일부 빚으로 인해 650점 대에 있던 심씨의 크레딧 점수가 별 변동 사항이 없음에도 8월 현재 672점으로 올랐다. 심씨는 올해 초 거절당했던 모기지 융자 신청을 다음 달에 다시 해볼 생각이다. 심씨 처럼 수천만 명의 크레딧 점수가 7월 말을 기준으로 적게는 1점에서 많이는 40점 이상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크레딧 점수의 산정 기준과 조건이 소폭 달라졌기 때문이다. 크레딧 조사 및 보고 기업인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은 올해 초 세금 체납 부분을 크레딧 점수 산정 기준에서 제거한데 이어, 일부 특정 채무, 부정확한 기록 등을 점수 산정에서 배제하기 시작했다. 신용평가 당국은 채무 중에서도 형사 케이스가 아닌 단순 교통위반 티켓 연체, 연체 180일이 지나지 않은 의료비용 채무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2018년부터 신용평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2015년 각주 검찰총장들과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기존의 채무와 컬렉션 정보들을 보다 신속하게 업데이트해서 문제가 해결된 사안이 더 이상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준이 적용되면서 지난해 컬렉션 대상자 숫자는 3300만 명에서 6월 현재 2500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동시에 콜렉션 액수도 최대 110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제 해결된 채무 케이스가 개인의 크레딧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매우 늦게 반영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른 점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크레딧카운슬링재단(NFCC)의 부르스 맥클레이 부회장은 "크레딧 점수가 올랐다면 더 올려 안정적인 스코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그동안 낮은 크레딧 점수로 인해 감수해야 했던 이자율 불이익 조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높아진 크레딧 점수를 바탕으로 모기지나 자동차 리스, 융자, 재융자에서 더 나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8-08-28

크레딧 활동 2년 이상 없으면 '크레딧 고스트'

#.시민권자인 한인 이모씨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한국에 8년간 머물렀다. 완치 후 미국으로 돌아와 자동차 구입을 위해 딜러를 찾았다 깜짝 놀랐다. 신용조회 결과 크레딧점수가 '0'점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체 3군데에 다시 조회해 봤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8년 전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쌓아놨던 700점의 크레딧점수가 사라져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크레딧점수가 없어 차 구입 및 주택 및 사업융자도 어렵게 된데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크레딧을 처음부터 쌓는 방법 밖에 없다는 전문가의 말에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었다. 한국 등 외국에서 거주하는 한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크레딧 활동이 없어 '크레딧 고스트'(신용 유령)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크레딧 고스트'란 이씨처럼 크레딧점수가 '0'점인 소비자를 가리킨다. 0점은 크레딧점수가 낮거나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크레딧 기록이 없거나 점수를 산출하기에 모자라서 점수가 없다는 것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이런 경우는 크레딧활동이 전혀 없는 경우로 아예 크레딧 점수를 쌓을 기회가 없었던 사회초년생이거나 이씨처럼 과거엔 있었는데 오랫동안 크레딧을 사용하지 않아서 점수가 사라져 신용기록 상에서 유령이 된 것이다. 크레딧 전문가들은 "해외 채용 등이 많아지면서 2~3년 동안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 기간동안 크레딧카드 사용이나 크레딧 기록이 남을 만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크레딧 기록 부족이나 부재로 크레딧 점수가 0점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자신의 몸은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지만 크레딧 기록은 국경을 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부모집에 얹혀 사는 자녀도 늘고 있는데 이들도 신용 유령이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크레딧카드 사용과 카드 변제 등으로 점수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경우, 유틸리티 명의도 본인 것이 아니고 융자 받은게 없어서 크레딧 고스트가 쉽게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만약 크레딧 고스트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크레딧점수를 쌓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장기 체류시 국내 크레딧카드 2개 정도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카드 대금을 완납하는 방법을 사용해 크레딧 기록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1년에 한 번씩은 무료 크레딧리포트를 받아서 점수 하락 또는 이상한 내용의 여부를 체크해 크레딧점수를 관리해야 하는 게 이롭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5-03

'크레딧 평가 기준' 소비자에 유리해진다

크레딧점수 산정 기준이 좀 더 세분화됨에 따라 크레딧점수를 높이기위해 노력하는 소비자들은 더 유리해 질 전망이다. 올 가을부터 주요 3대 신용평가 기업인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온 등이 개발한 크레딧점수 모델 '벤티지스코어'에 소비자의 크레딧 사용 트렌드가 비중 있게 반영된다. 즉, 소비자가 채무를 완전히 변제했는지 또는 빚을 더 쌓고 있는지 등이 새로운 데이터로 추가되는 것이다. 신용평가 회사들은 채무 변제 트렌드를 리포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크레딧점수 산정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크레딧카드 신용 한도의 50%를 쓰는 소비자 2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중 한 명은 빚을 갚아나가고 있고 다른 소비자는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점수 산정법에서는 두 명 모두 크레딧카드 과도 사용으로 점수가 깎인다. 은행과 융자기관은 보통 크레딧카드 한도의 30% 미만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점수 책정 방법에선 빚을 줄이고 있는 소비자의 점수가 훨씬 더 유리해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반대로 빚이 계속 늘어나는 소비자의 신용점수는 떨어지게 된다. 소비자의 크레딧카드 밸런스 기록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게 돼 항공권이나 가구 등 일회성 고액 물건 구입이 더 이상 크레딧점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이들 기관은 7월부터 세금 저당(tax lien)과 민사채무(civil debt)는 소비자 신용점수 산정에서 빼기로 해 소비자들로서는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다. 이번 크레딧점수 산정법 변경 조치는 크레딧 리포트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까지 보고된 크레딧 리포트 불만 건수는 총 18만5700건에 이른다. 더구나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해도 조사를 통한 개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으로 소비자의 크레딧 수정 요구가 있으면 신용평가 기업은 정확한 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4-25

크레딧카드 발급·폐쇄 자주하면 신용 점수↓

사용하지 않는 크레딧카드를 별 생각없이 닫았다(close)가 낭패를 겪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년 사이 유명 크레딧카드 회사들이 마일리지, 캐시백 등 각종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선 뒤 생겨난 폐해다. 즉, 크레딧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만 받고 카드를 폐쇄했다가 신용 점수가 깎이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전현진(31.LA)씨는 소위 혜택 좋은 크레딧카드를 자주 이용했던 '알뜰족'이었다. 여행을 갈 때도 새로운 크레딧카드를 신청해 공짜 마일리지를 받는 등 크레딧카드 혜택 정보에는 그 누구보다 밝았다. 하지만, 최근 전씨는 정리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5개의 크레딧카드 계좌를 폐쇄했다가 신용점수가 엄청나게 깎인 것을 알게 됐다. 전씨는 "최근에 자동차를 구입하다가 좋은 이자율을 받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연히 신용점수가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최근에 크레딧카드를 무더기로 닫은 게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융자 신청 도중 은행 측으로부터 집중적인 추궁을 당한 경우도 있다. 우현섭(43.가명)씨는 "주택 구입을 위해 융자 신청을 했는데 은행 측에서 크레딧카드를 닫은 기록이 너무 많다며 질문을 해와서 그 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해야 했다"며 "브로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크레딧카드를 열고 닫은 기록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될 뻔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크레딧평가 기관에 따르면 크레딧카드를 새롭게 만든 뒤 폐쇄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신용 조회 기록이 남게 되고 크레딧 한도액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에 신용 점수가 낮아지게 된다. 제 컨설팅 업체인 너드월렛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8명(78%)은 크레딧카드를 폐쇄하는 것이 신용 점수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LA지역 융자업체 존 유 에이전트는 "특별히 연회비를 내는 카드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카드일 경우 그대로 유지하는 게 신용점수에 좋다"며 "특히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을 계획이 있다면 괜히 크레딧카드를 폐쇄해서 안좋은 기록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2017-04-18

이자율 감안 HELCO(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 전문 융자업체도 '옵션'

"연방정부의 부모 융자를 유일하거나 최선이라고 서둘러 판단하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현재 연방 부모 융자(이자율 6.31%)의 이자율이 일부 융자 또는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 이자율에 비해 비교적 높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학비는 학교에서 지정한 비용에 근거한 것이어서 실제 융자를 하더라도 다른 추가 비용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바로 '정부의 돈'이기 때문에 융자금 상환을 위해서는 때로 '공권력'이 동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체가 길어지면 사설 '콜렉션 에이전시'에 케이스가 넘어가 집요하게 추궁한다. 더 나아가 학자금 융자가 체납되면 66세 이후 소셜연금에도 차압이 들어올 수 있다니 그 부담의 무게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연방 학자금 융자 승인이 이뤄졌다고 해서 반드시 융자를 갚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한다. 부모 융자 프로그램에 따르면 통상 두 자녀의 4년제 대학을 위해 매년 1만 달러, 즉 총 8만달러를 융자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매달 1000달러의 페이먼트를 감수해야 한다. 다만 '소득기준 상환프로그램(Income-contingent repayment)'은 가족의 소득과 구성원 수를 기준으로 월 페이먼트를 설정하며, 25년 후 남은 금액(소득세 부과)은 탕감해 준다. 또한 군인 또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부모에게는 10년 후에 액수를 탕감해 주는 경우도 있다. 시중 주요 은행도 학자금 융자를 제공하는 데 예를 들어 웰스파고는 수수료 없이 변동 4.10%~9.67%, 고정 6.17%~11.26%를 제공한다. 각 은행들은 미리 페이먼트를 측정할 수 있는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다. 또 한가지 방법은 소유 주택을 이용하는 것. 일부 부모들은 '라인오브크레딧' 또는 '캐시아웃 융자'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일부 수수료가 있지만 이자율과 월페이먼트에서 다른 융자들 보다는 자유롭다. LA의 한 주택 융자 에이전트는 "아직은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에퀴티가 많이 쌓여있고 페이먼트를 오랫동안 했으면 라인오브크레딧도 좋은 옵션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소피(SoFi)'와 '셀리매' 등은 고정 4~8%, 변동 3~6.8% 정도를 제공한다. 또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나 상환 기간이 5~10년으로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일단 그랜트, 장학금, 워크스터디 등을 먼저 확정하고, 그 이후 더 나은 이자와 상환조건을 가진 융자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자금을 동원하는게 수순이라며 연방 부모 융자는 그 뒤에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7-04-10

자녀 학자금 융자 보증, 크레딧·노후자금 악영향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시기가 시작됐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융자 보증(co-sign)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부모의 자녀 학자금대출 보증은 위험성이 크다고 조언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보증을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 재융자업체 렌드에듀가 500명의 학자금 융자 보증을 선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7%는 본인들의 크레딧점수가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융자서류에 서명했지만 이중 35%만이 보증 선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51%의 응답자는 향후 자신들의 노후자금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학자금 융자 보증인이 됐다고 밝혔으며, 33%는 그런 생각도 못한 채 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녀가 학자금 융자 상환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을 때 10명 중 7명(66%)이 돈을 대신 갚아 준 것으로 조사돼 학자금 부채가 단지 학생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에게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 업체에 따르면, 사립대 학자금 융자의 90%는 학생 외 제3자가 보증한 것이었다. 대학 신입생들은 대체로 크레딧점수가 없거나 대출을 받을만한 점수가 안 되는데다 확실한 소득원도 없어서 본인 자력으로 융자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제3자의 보증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대부분 보증인은 부모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싶은 마음에 본인의 재정상황이나 자녀 향후 경제력을 고려하지 않고 보증인을 자처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보증 선 것을 후회하는 부모가 점증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조부모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2005~2015년 사이 학자금을 빌린 시니어는 70만 명에서 280만 명으로 4배나 급증했으며, 평균 융자액 규모는 1만2000~2만3500달러나 된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재정 전문가들은 "자녀가 가고 싶다는 대학을 보내려 집에서 에퀴티를 뽑거나 본인 명의로 빚을지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현재의 수입으로 대학 학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경제력 수준에 맞게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4-03

크레딧카드 나와 좋아했더니…고금리·수수료 폭탄

잘못된 크레딧카드 선택으로 재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개인금융회사 너드월럿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낮은 크레딧점수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카드를 전문적으로 발급하는 일부 크레딧카드 회사들(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은 고객을 압박하고 현금인출을 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이런 금융회사들이 발행하는 카드는 매월 높은 수수료와 빚을 갚기 어렵게 만드는 높은 이자를 부과해 심각한 재정상태로 빠지게 한다. 많은 수수료와 벌금이 있는 크레딧카드는 바로 발급해 준다고 해도 피해야 한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경우 크레딧카드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우편 가입권유 크레딧카드 주의 크레딧점수가 높은 사람은 다양한 혜택과 크레딧 한도액이 높은 카드 가입을 제공받을 확률이 높다. 반면 크레딧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보통 높은 금리와 수수료가 적용되므로 우편물로 가입을 권유하는 크레딧카드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단 한번 제공 혹은 긴급 제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항상 주의해야 한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우편으로 오는 특정 크레딧카드가 나쁜 선택이라는 데는 근거가 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크레딧카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들은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선택해 광고성 우편물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크레딧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모르거나 복잡한 약관을 이해 못하기 쉽고 이것이 대출기관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CFPB의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점수 600점 이하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행하는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들은 실제로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금융회사들은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는 가정에 가장 많은 우편물을 보냈으며 이는 지난 2013~2014년에 전체 우편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크레딧유니온(신용 조합) 경우 2014년 이들 가정에 우편 발송물의 30% 이상을 보냈고 대중시장 카드회사들은 약 45%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카드 약관 체크 CFPB는 크레딧카드 약관 내용이 혼동스럽거나 이해가 안 되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FPB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들이 발급하는 카드의 약관은 내용이 더 복잡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형은행과 크레딧유니온(신용조합)은 고등학교 졸업자 수준의 카드 약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고등 교육을 받지 않고 크레딧점수가 나쁘다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약관을 제공받기 쉽다. CFPB는 또한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크레딧카드 회사가 대형은행이나 크레딧유니온(신용조합)보다 더 긴 카드 약정서를 발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4년 크레딧이 낮은 사람들에게 발급된 카드 약관은 평균 거의 1만 단어였지만 크레딧유니온(신용조합)과 대형은행은 6000단어에 가까웠다. 수수료 점검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들이 발급하는 카드의 약관동의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금융기관은 대형은행과 다르게 크레딧점수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카드 발급을 바로 승인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지만 월 수수료, 연회비, 높은 이자 및 연체료에 대한 높은 수수료를 포함해 많은 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지 마스터카드는 계좌를 개설한 첫해부터 96달러 연회비와 월 10달러 수수료를 부과하고 연체료는 37달러다. 마스터카드의 퍼스트 프리미어 카드는 APR이 36%이며 카드 한도액을 높이려면 또한 비용을 부과한다. 고객이 크레딧 한도액을 높이는 것을 승인받으려면 그 금액의 25%를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크레딧한도액이 100달러 늘어날 때마다 2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시큐어드카드로 크레딧 쌓기 그렇다면 크레딧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서브프라임 스페셜리스트들의 카드 대신 어떤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시큐어드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페이먼트와 다른 공과금 청구서를 제때 지불해 크레딧점수를 올리고 크레딧 한도액을 높이면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대형은행이나 크레딧유니온이 제공하는 크레딧카드를 만들 수 있다.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거나 손상된 경우라면 시큐어드카드를 사용해 크레딧 히스토리를 구축할 수도 있다. 시큐어드카드는 데빗카드와 유사하지만 크레딧 히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드 사용 전 디파짓을 하고 사용자는 한도액까지 지출할 수 있으며 크레딧 점수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단 모든 청구서를 전액 지불하고 허용하는 크레딧의 30% 미만으로 사용해야 한다. 한도액이 적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향후 더 나은 혜택의 크레딧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다. 시큐어드카드 외 주유소 및 소매업체와 공동 브랜드로 제공되는 크레딧카드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자율이 높기는 하지만 기한 내 잔액을 지불하면 여러가지 수수료가 많은 카드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매장에서 갑자기 카드 가입을 권유받을 때에는 바로 가입하지 말고 카드약관을 상세하게 읽어본 후 결정해야 한다. 저축계좌가 있는 은행이나 은퇴계좌를 가지고있는 금융 회사에서 카드발급을 받으면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이 낮거나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시큐어드카드는 다음과 같다. ▶디스커버잇 시큐어드카드(Discover it Secured Card) 캐시백 리워드를 원하는 경우 적합한 카드다. 레스토랑 및 개스에 대해 분기별 1000달러 지출하면2 % 캐시백을 준다. 연회비가 없다. ▶오픈스카이(Open Sky) 크레딧점수가 350~689로 크레딧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나 은행계좌가 없는 경우 적합하다. 디파짓은 200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까지며 데빗카드로 청구서를 지불할 수 있다. APR 17.64%, 연회비는 35달러다. ▶캐피털원 시큐어드 마스터카드(Capital One Secured MasterCard) 크레딧점수가 350~625사이인 사람들을 위한 카드다. 연회비, 리워드, 해외수수료가 없고 APR은 24.99%이다. ▶디지털 페더럴 크레딧유니온 비자 플래티넘 시큐어드 크레딧카드(DCU Visa Platinum Secured Credit Card) APR 11.75%로 이자율이 낮고 연회비와 밸런스 트랜스퍼 수수료도 없다. 크레딧점수가 낮은350점부터 가장 높은 850점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2017-03-31

크레딧카드(뉴욕주 소매업체) 할증료 허용되나

뉴욕주 소매업체들이 크레딧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증료(surcharge)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대법원은 뉴욕주 소매업체들이 현재 이를 금지하고 있는 주법(N.Y.GBS.LAW 518조)을 대상으로 제기한 위헌소송의 상고심 심리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던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이 이를 다시 심리하라고 29일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1984년 제정된 이 주법은 크레딧카드 결제에 대해 할증료를 부과하는 업체는 건당 최대 500달러와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소송은 2013년 브루클린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와 빙햄턴의 미용실 등 5개 업체가 "크레딧카드로 결제할 경우 판매업체가 카드 회사에 수수료를 지불하게 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뉴욕주법은 수정헌법 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것이다. 그 해 10월 맨해튼의 연방지법은 원고측 주장을 인정해 법 시행을 중단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주 검찰이 "법 조항은 게시된 가격만 보고 구매한 소비자들이 계산 시에 예상치 못한 할증료를 부과 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항소했고, 맨해튼의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은 2015년 9월 만장일치로 주법의 합헌 결정을 내렸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7-03-29

[알고계세요] 크레딧카드로 세금 납부

고액의 세금을 내야할 일이 생기면 흔히 '크레딧카드로 낼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카드 세금납부는 당장 현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더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세무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에 대해 '노(No)'라고 답한다. 이유는 ▶프로세싱 수수료 부과 ▶고이자율 적용 ▶신용한도 육박 등이다. 일단 카드로 납세하면 카드 프로세싱 수수료를 국세청(IRS)이 납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수수료는 납부금액의 1.87~2% 정도로 납세자의 몫이다. 따라서 1만 달러의 세금을 크레딧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200달러나 부담해야 한다. 보통 리워드 크레딧카드의 경우 보상률이 1%~1.5%라 수수료 비율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보상률이 2%가 넘으면 리워드로 수수료를 상쇄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카드 사용액에 평균 13%가 넘는 고이자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불리한 데다 본인 크레딧카드의 신용한도액을 꽉 채워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자칫 한도를 초과해서 사용해 추가 수수료를 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면 고액의 세금을 부담없이 처리할 수 있을까. 일단 낼 수 있는 만큼 세금보고 마감일(올해는 4월18일)까지 납부하고 나머지는 IRS에 분할납부를 신청하는 게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납세자는 평균 31달러(direct debit: 본인 은행 계좌에서 직접 인출되는 방식)의 수수료를 내면 분할납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납세에 대해서는 4% 연이자율이 적용되고 매달 남은 세금에 0.25%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비용을 따져보면 연간 7% 정도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이 방법이 크레딧카드 평균 연이자율인 13.61%보다는 훨씬 유리하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만약 크레딧카드의 연이자율이 0%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며 주 소득세의 경우엔 별도로 주 세무당국에 신청해야 하고 비용도 다를 수 있다. 윤주호 공인회계사는 "분할납부의 경우도 디렉데빗 방법만 수수료가 31달러이지 다른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225달러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또 납부기간도 체납되지 않도록 넉넉하게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3-26

크레딧 780점 이상 5명 중 1명뿐

주택융자나 자동차 구매 융자를 할 때 그레딧 스코어는 결정적이다. 크레딧 스코어에 따라 전체 융자규모는 물론이고 이자율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수백 수천 달러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크레딧 스코어 관리는 중요하다. 크레딧 리포팅 에이전시가 관리하는 크레딧 스코어는 300~850점까지 다양하다. 보통 700점 이상이면 '좋음(good)'으로 분류되고 그만큼 이자율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7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인 5명 중 1명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800점 이상을 유지하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그리고 800점 이상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공통점이 있다. CNN머니가 22일 소개한 좋은 크레딧 스코어 만들기 비법을 소개한다. ▶크레딧 관리는 젊어서부터: 좋은 크레딧 점수는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재정계획을 잘 세워 실천하게 되면 습관이 돼 평생간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매달 사용액을 갚고, 그런 내용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좋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를 오랫동안 잘 유지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개설한 카드는 유지한다: 대학시절 개설한 크레딧카드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폐기해서는 안 된다. 카드를 폐기하게 되면 크레딧 한도에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회비가 있는 사용하지 않는 카드라면 당연히 클로즈하는 게 현명하다. ▶예산에 맞춰 쓴다: 예산에 맞춰 소비하다 보면 충동적 소비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크레딧 관리에도 유리하다. 예산에 맞추게 되면 씀씀이도 줄여 저축까지 할 수 있으니, 역시 크레딧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잦은 크레딧 체크를 피한다: 스스로 자신의 크레딧 체크를 하는 것은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이 융자를 해주기 위해 크레딧 체크를 하게 되면 몇 점씩이라도 낮아질 수 있다. 물론, 큰 점수는 아니지만 그게 쌓인다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크레딧 한도를 다 사용하지 않는다: 크레딧 한도가 많다고 해서 다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크레딧의 30% 이내에서 잘 조절해 쓸 때 좋은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다. 최상의 스코어를 갖기 위해서는 월 한도의 10% 정도 사용이 가장 좋다. ▶재정 파악에 만전을 기한다: 계좌 밸런스, 크레딧 점수, 이자율 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금융 정보를 항시 확인한다면 신분도용 등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3-22

[알고계세요?] 차 구입시 크레딧 조회…딜러서 융자 안받으면 필요 없어

일부 자동차 딜러들이 애국법을 이유로 무턱대고 고객의 크레딧 조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뱅크레잇닷컴은 딜러 자체 융자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고객의 크레딧 조회를 해야 하는 것처럼 강요하는 것은 자체 융자를 강매하거나 추후에라도 판매에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융자의 이자율로 생긴 마진을 딜러와 융자 기관이 나눠갖기 때문에 일부 딜러가 자체 융자를 강권하고 그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크레딧 조회를 해야 하는 것처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를 겪으며 만들어진 애국법 관련 규정에 따르면 딜러가 아닌 외부에서 융자를 하거나, 현금으로 차를 구입하는 경우엔 크레딧 조회가 불필요하며, 오히려 크레딧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재무부 규정에도 연방 시스템(OFAC)을 통해 특정국가 출신 고객의 자금출처 확인과 융자 자체가 불가한 개인의 경우를 제외하고 무단으로 크레딧을 확인하거나 기록을 보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크레딧 조회를 요구하는 딜러는 구입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신분도용 사기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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